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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보증 이행증권이란? 건설 계약의 안전장치

김대리의정보통 2024. 12. 22.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하자보증 이행증권'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는 건설 공사의 품질을 보장하고 발주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제도인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의 정확한 의미와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개념부터 발급 절차,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정의와 목적

하자보증 이행증권은 건설 공사가 완료된 후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하자(결함)에 대해 시공사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보증하는 증서입니다. 이는 주로 건설보증회사에서 발행하며, 공사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보증 기간과 금액이 달라집니다.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주자(건물주 등)의 권익 보호: 공사 완료 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상을 보장합니다.
  • 시공사의 책임 강화: 품질 높은 공사를 수행하도록 유도합니다.
  • 분쟁 예방: 하자 발생 시 명확한 책임 소재를 제시하여 갈등을 줄입니다.
  • 건설 산업의 신뢰도 향상: 전반적인 건설 품질 향상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건설 공사에서 준공 후 2년 내에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통해 시공사는 해당 하자를 무상으로 보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처럼 하자보증 이행증권은 건설 공사의 품질을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발급 절차와 필요 서류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주요 발급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급 신청

시공사는 공사 완료 시점에 건설보증회사에 하자보증 이행증권 발급을 신청합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자보증 이행증권 발급 신청서
  • 공사계약서 사본
  • 준공검사 확인서
  • 사업자등록증 사본
  •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의 경우)
  • 재무제표 (필요시)

심사 및 발급

건설보증회사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시공사의 재무 상태, 공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심사 결과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발급합니다. 발급 기간은 일반적으로 3~5일 정도 소요되지만, 복잡한 공사의 경우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보증료 납부

하자보증 이행증권 발급에는 보증료가 부과됩니다. 보증료는 공사 금액, 보증 기간, 시공사의 신용도 등을 고려하여 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보증 금액의 0.1~0.5% 수준에서 책정되며, 시공사가 부담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 원 규모의 공사에 대해 2년간의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발급받는다고 가정해봅시다. 보증료율이 0.3%라면, 시공사는 3,000만 원의 보증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는 공사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보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공제조합 이행증권 발급 정보]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활용 사례와 주의사항

하자보증 이행증권은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 건설

아파트 건설에서는 법적으로 하자보증 이행증권 제출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조체의 경우 10년, 기타 시설물은 2~3년의 하자보증 기간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입주 후 2년 내에 발견된 도배 불량이나 타일 균열 등은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통해 보수받을 수 있습니다.

공공 건설 사업

도로, 교량, 터널 등 공공 인프라 건설에서도 하자보증 이행증권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품질 보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신설 도로에서 1년 내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면,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통해 시공사에 보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상업 시설 건설

대형 쇼핑몰, 오피스 빌딩 등 상업 시설 건설에서도 하자보증 이행증권이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고가의 설비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하자 발생 시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준공 후 6개월 만에 중앙 냉방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통해 신속한 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하자보증 이행증권을 활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하자 신고 기간 준수: 보증 기간 내에 하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 적절한 하자 여부 판단: 모든 문제가 하자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보증 금액 한도 확인: 하자보증 이행증권에는 보증 금액의 한도가 있으므로, 이를 초과하는 하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시공사와의 원활한 소통: 하자 발견 시 즉시 시공사에 통보하고, 보수 일정 등을 협의해야 합니다.

결론

하자보증 이행증권은 건설 공사의 품질을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발주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공사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건설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하자보증 이행증권의 개념, 발급 절차, 활용 사례를 이해함으로써 건설 계약에 더욱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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